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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 단일유전자 변이 동시 검출 가능

다종 단일유전자 변이 동시 검출 가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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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료기술 인정...다약제내성 결핵 검출 키트 개발

다종의 단일유전자 변이(SNP)를 한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다종 단일유전자변이 검출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으며, 이 신기술을 적용한 다약제내성 결핵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의료기술은 결핵의 내성관련 유전자인 poB 유전자의 코돈 531·526·516·522·511 5종의 SNP를 동시에 분석이 가능하다. 한번의 종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여러 부위의 변이영역을 동일한 수준의 형광감도로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코돈에서 나타나는 SNP변이를 기존 기술에 비해 50~100배 높은 수준의 분석능으로 파악 가능한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 결핵진단키트
이 기술을 적용한 결핵진단키트는 'MTBDR-RIF 9G Membrane KIT'로, 조기에 결핵균을 확인하고 감염된 결핵균에 대한 약제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진단결과에 따른 적절한 의약품으로 처방이 가능하면서 추가적인 약제 내성에 대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분자진단법은 결과 판독을 위해 10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쳐서 6~10시간 이상의 검사시간이 지나야만 결과 판독이 가능하다. 또 80%수준의 민감도와 90% 이하의 특이도를 보이기 때문에 신속하면서 정확한 진단에 문제가 있었다.

반면 결핵 진단 키트는 난치성 결핵의 신속진단을 위해 샘플채취부터 결과분석까지 3~4시간 이내에 결과 분석이 가능하다. 95%이상 민감도와 100%수준의 특이도를 보인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 연구팀과 조남훈 연세대 교수의 협력연구의 결과이며, 보건복지부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조남훈 교수는 "이번 개발제품이 다약제내성에 의한 난치성 결핵의 관리 및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Communication(IF=6.7)>'에, 제품 임상결과는 결핵 전문 국제 학술지인 <Tuberculosi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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